본문 바로가기

Places

일본 여행기 - 야쿠시마 2일차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아라카와구치 등산로 등정의 날이 밝았다.

일단 가이드 상으로 왕복 10시간의 코스이기 떄문에 아침 일찍 준비 할수 밖에 없었다.


기상은 4시!!

아직 해도 안 뜬 밤중에 일어나서 서둘러 씻구 등산 준비를 시작했다.

L양 따라 어제 챙겨둔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미리 주문한 아침,점심 벤또를 챙겨 들고

버스를 타러 갔다.



호텔 앞에 있는 단촐한 버스정류장..



불빛하나 없이 어둑어둑하다




셀카는 참.. 허허허허허

버스는 무려 첫차인 5시 11분차!



중간 환승하는 정거장에서 아침에 챙겨온 벤토를 챙겨 먹고 

약 30분 정도 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였다.

아래 전체적인 코스를 보면서 거리와 높이가 가늠이 될런지 모르겠다.



등산로 입구 부터 조몬스기찍고 다시 하산하는 코스이다.

중간에 보면 급!격하게 고도 높아 지는게 보일것이다.. 거기부터가 지옥인것으로 헉헉헉;;







버스 타고 이동하여 도착한 등산로 입구이다.

입구에는 간단하게 등산객 정보를 적어서 남기도록 되어 있다.

나는 일어를 쓸지 모르므로 L양에게 패스하고 나는 동반 1인으로~ ㅋㅋ



표정이 어색하여 앙~ 다문입을 봐라.. ㅋㅋ

여튼..

등산 경로를 찍기 위해 구매한 고프로를 머리에 달고 등산 시작!! ㅋㅋ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아서 그럭저럭 덜 부끄럽게 다녔다..

L양은 부끄러워 했을 지도 ㅋㅋ


아라카와 등산로는 원래 벌목을 위해 놓인 철길을 따라 만들어진 등산로이다.

그러다보니 2명이 동시에 나란히 걸어 다닐수 있는 길이 없다.

ㅇㅇ 아예 없다..

계속 앞서거나 뒷서거나 하면서 걸어가게 된다.


사실 이 부분은 살짝 심심하면서도 주변 경치에 더욱 집중하게 한 장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ㅎㄷㄷ한 점은 중간중간에 나오는 다리들이 모두 난간이 전혀 없다..

낮게는 2~3M 높이 높게는 5M정도 되는데 난간이 없다...


바람이라도 불면.. 아찔하긴 하지만 나름 스릴있고 재미도 있었다.






멋지지 않나? ㅋㅋ


동영상을 한번 보자~




자 사진 감상 하시라~~




대 부분의 나무들이 위와 같이 이끼들로 덮혀 있어 온통 녹색녹색 푸른색푸른색으로 둘려 쌓인 느낌이였다.





중간 중간에 운치 있는 곳이 있어 한 컷!!



야쿠시카!!

야쿠시마에서 나는 특색있는 것들은 모두 야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야쿠시카는 결국 야쿠시마 섬에 사는 사슴!! 근데 진짜 사슴이 사람들이 다가와서 전혀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

심지어 만져도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식사중에는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살짝 피해서 돌아갔다.


사슴 보고 볼란가슴을..

바로 더 놀래켜 준 게 원숭이다.

원숭이도 사람이 다가가도 사실 크게 동요하거나 하지 않는데 근데

요 녀석은 유난히 앞에서 알짱알짤 거리길래 왜 그러나 싶었는데



좀더 지나가다 보니 다리 끝에 보스? 느낌이 물씬 나는 놈이 털고르기를 받고 있었다.
우리가 지나가려고 하니 처음에는 위협적인 몸짓을 보내더니 무시하고 지나가니 후다닥 도망 가 버렷다.


온통 녹색의 향연인다~

저절로 힐링 힐링~




삼나무가 길 양쪽에 즐비어 있는 등산로.



사실 등산로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본 곳이 정상도 아닌

윌슨 그루터기이다.

어느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나무 밑뚱만 남아 있는 곳으로

아래 사진에도 있듯이 내부에 하늘을 봤을 때 하트 모양이 보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자연이 만든 하트~

동영상으로 봅시다~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조!몬!스!기! 도착!!!!



크다!

진짜!! 크다..



조몬스기 표지만



조몬스기.... 실제로는 저~~ 저~~ 저~~~~ 멀리 있는데 사진으로는 그 거리감이 크게 나오지지 않는다.



힘든 하산 후에 만보게를 보니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하루에 저 정도 걸을 일이 앞으로 있을지 모르겠네 ㅋㅋ


끝으로 힘든 등산을 했기에 빨리 씻소 푹~~ 쉬기 위하여 씻고 저녁은 럭셔리 하게 고기를 썰었다. ㅎ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비쌌다 ㅜㅜ)



2일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스케줄에 맞춰 보낼수 있다...

하지만... 다음날 비가 온다고 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결국은....


To be Continued.